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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매일경제] 중진공 힘입어 과감한 도전…매출 1200% 늘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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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hit 작성일 23-12-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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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티아이이엘 대표
200㎜ 웨이퍼 생산·납품 집중
시스템 반도체 틈새시장 공략
늘어난 전기차 시장 수요 선점
설립 3년만에 매출 178억 달성
정책자금 받아 경기침체기 극복
독자적 설비 운영체제 개발 성공

성공하는 기업인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한 발 앞서 준비해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다. 2020년 설립된 티아이이엘(대표 이창호) 역시 기회를 선점할 타이밍을 잘 예측해 회사 설립 3년 만에 매출 178억원을 달성했다.

이창호 대표는 티아이이엘을 창업하기 전 세계적인 반도체 중고 설비 유통회사의 영업상무로 재직했다. 하지만 2018년 사표를 제출하며 안정적인 지위를 내려놓고 창업에 도전했다. 이 대표가 그런 선택을 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지금이 기회를 선점할 타이밍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는 지름 크기에 따라 200㎜(8인치)와 300㎜(12인치)로 나뉜다. 2000년대에 접어들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300㎜ 웨이퍼로 대체됨에 따라 200㎜ 시장이 급속도로 축소됐다. 그러나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200㎜ 웨이퍼가 다시 주목받게 됐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워낙 종류가 다양해 다품종 소량 생산방식이 필요했는데,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낮았던 200㎜ 웨이퍼가 시장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현 시장은 200㎜ 웨이퍼 장비를 만드는 전문기업이 많지 않았고, 거래가 가능한 중고 장비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이 대표는 이 점을 공략해 200㎜ 웨이퍼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설비회사 창업을 결심했다.

200㎜ 반도체 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부활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차량용 반도체에 적합한 200㎜ 웨이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티아이이엘의 경쟁력은 점점 높아졌고, 지난해 매출이 178억원으로 창업 첫해인 2020년보다 1200% 가까이 성장했다.

티아이이엘의 매출 상승 원동력은 200㎜ 반도체 생산설비의 역설계(reverse engineering·완성된 제품을 분석해 제품의 기본적인 설계 개념과 적용 기술을 파악하고 재현하는 것) 방식의 도입이었다. 중고 상품을 유통하는 방식이 아니라 역설계 방식을 통해 설계부터 생산, 납품까지 책임지는 방식을 택한 것이 주효했다. 


또 이 대표는 퇴사 후 창업 전까지 중고 설비를 기반으로 설계 과정을 연구하고 관련 기술을 꾸준히 배우고 습득했다.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꾸준히 소통하며 연구개발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이 대표는 생산이 중단된 구형 전기부품과 각종 보드류를 꾸준히 국산화했고, 자체 설비에 이를 활용함으로써 설비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부품의 국산화 및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과감하게 도전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기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지원 또한 빛을 발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중진공의 정책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 대표는 지원금을 활용해 공정별로 최소 설비를 마련하고 초도 수주 물량을 빠르게 납품할 수 있었다. 갑작스러운 추가 발주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납기 단축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납기 준수를 위해 실력을 갖춘 기술인력 확충 및 2공장을 추가로 확보하며 규모를 키워 나갔다. 전기차 시장 상승세로 200㎜ 반도체 시장 확장은 명확해 보였고, 기업 성장에도 한 치의 의심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올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수주 축소 등 경기 침체가 찾아왔다. 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그 기간을 버텨내기까지가 힘들었다. 그때 중진공으로부터 또 한 번 정책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이 대표는 이번 지원을 단순히 위기를 버텨내는 데에만 사용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발판으로 삼았다. 바로 단순한 제조와 역설계를 넘어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OS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사실 티아이이엘과 같은 중소기업이 오랜 연구기간과 적지 않은 자금이 필요한 새로운 분야의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한 가지 설비의 OS 개발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마침내 티아이이엘은 설비에 사용되는 부품 간 호환이 가능한 OS를 개발했다. 덕분에 수급이 어려운 고가 부품 대신 국내에서 유통되는 최신 부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원가 절감 및 생산성 제고와 국내 소부장 기업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상생했다는 성과를 이뤘다.

이 대표는 "중진공 정책자금은 기업의 그간 노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세심하게 평가해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라며 "중진공 덕분에 2023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024년 희망과 함께 더 큰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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